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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2-07
조회 :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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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정진했던 학업의 결실을 맺는 졸업, 예비 목회자들은 어떤 사역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최근 변화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사역 환경에 따라 신학생들의 목회 준비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최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의 한 신학대학교의 최근 3년간 졸업생들의 사역 현황을 알아본 결과, 대학부를 졸업한 학생들의 교육전도사 사역 진출율은 44%에서 21%로 절반 이상 준 반면 대학원 진학률은 13%에서 44%로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대원 졸업생의 경우에도 지난 2009년 93%에 달했던 전임과 준 전임, 교육전도사 사역 비율은 2010년 이후 6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영서 계장 / 장로회신학대학교 경건교육실 반면 교회를 개척해 단독 목회를 하는 졸업자는 전체 인원의 1%에도 못 미쳐, 늘어만 가는 미자립교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또, 농어촌과 산간 지역 교회에서 초빙 요청이 들어와도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졸업 후 전임 사역 비율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영서 계장 / 장로회신학대학교 경건교육실 이런 가운데 젊은 예비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 분야를 경험한 뒤 이를 바탕으로 사역을 준비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부족한 부분을 사역지에서 경험하거나 다른 학문과의 결합을 통해 보다 전문화 된 목회를 준비하는 겁니다. 문용식 교수 / 총신대학교 학생처장 고학력화 된 성도와 교역자들에 대한 기대감 상승, 전임 사역지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 등 목회 환경의 변화가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의 등장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 앵커) 변화하는 목회환경과 졸업을 앞두고 그에 맞게 새로운 목회를 준비하고 있는 신학생들의 모습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취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기영 기자, 신학생들이 사역 보다는 공부를 선택하는 모습이 왠지 취업난 때문에 힘들어 하는 일반 대학생들과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요. 기자) 신학생들은 물론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들을 통해서도 신학교 내에 개인주의와 경쟁주의가 심심찮게 보인다는 얘길 듣곤 하는데요. 대형교회에 지원해 교역자가 되려면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와 수도권에서 떨어진 지역에서의 목회를 기피하는 모습들은 대기업을 선호하고, 중소기업과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한국 사회의 세태와 닮아 있어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최기영 기자 ky710@cts.tv 앵커) 이런 세태 속에서 새로운 목회 방향을 찾는 신학생들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역에 대한 필요를 느끼거나 또 다른 학문에 눈을 떠서 이것을 신학과 접목해보는 시도가 이뤄지기도 하는데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신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7년 여 시간 신학 공부를 마치고 신대원 졸업을 앞 둔 김명소 전도사, 하지만 김전도사의 학업은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재학 당시 교회 밖 현장실천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학원 선교와 지역 사회복지, 기독 NGO 등 복음의 실천에 대한 새로운 목회 방향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김명소 전도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 교육을 위한 코칭 과정과 신학석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김 전도사는 대안학교와 신앙 중심의 청소년 교육에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졸업과 전임 전도사, 부목사로 이어지는 일률적인 목회 방향이 아니라 다양하고 전문성을 갖춘 목회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김명소 전도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 신대원 목회연구과정 졸업을 앞 둔 안형훈 전도사는 졸업준비위원장 직분을 맡으며 형님, 누님같은 동기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학과 특성상 졸업생 평균 나이가 40대 중후반인 목연과에서는 전임 전도사 사역보다 다문화, 조선족 등 전문 목회를 준비하는 졸업생이 늘고 있습니다. 안형훈 전도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목연과 식지않는 열정과 성도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영성만큼은 그 어떤 예비 목회자 못 지 않다고 강조하는 그는 졸업 후에도 각자의 사역지에서 서로를 응원해 줄 동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안형훈 전도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목연과 -------------------------------------------------------------------- 앵커)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전문성을 갖추고 새로운 비전을 찾아가는 신학생들의 모습이 참 듬직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처럼 신학생들의 졸업 준비 모습이 변화하는 만큼 예전에는 졸업 후 사역하게 될 교회에 대한 조언이나 바른 목회 방향에 대한 조언이 주를 이뤘던 것에 반해 요즘에는 지도 교수들의 조언도 새로워졌다고 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문용식 교수 / 총신대학교 학생처장 기자) 이 시대의 청년들을 두고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고 말하는데요. 새로운 비전을 품고 목회에 나설 예비 목회자들이 포기의 늪에 빠진 이 세대에 희망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해봅니다. 앵커) 최기영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INT 안형훈 전도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목연과 영상취재 김도엽 INT 안형훈 전도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목연과 INT 문용식 교수 / 총신대학교 학생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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