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CTS뉴스
- Home
- 뉴스
- CTS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5-03
조회 : 1,575
|
앵커: 희망의 신학을 제창하며 현대 신학에 영향을 끼쳐온 독일 튀빙겐 대학교 위르겐 몰트만 박사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국내 한 교회를 방문해 기도의 중요성과 희망의 신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유현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사: <희망의 신학>,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등을 쓴 세계적인 조직신학자 위르겐 몰트만 박사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제30회 신촌포럼에 주강사로 참여한 몰트만 박사는 2차 세계대전 중 만난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한국 성도들에게 늘 깨어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1세기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를 권력의 교만함, 생산과 분배의 세계화, 개인적인 테러리즘 등으로 진단하고, 이러한 시점에서 희망의 신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몰트만 박사 / 獨 튀빙겐대학교 고난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위해 부르짖었고, 한국도 전쟁 이후 분단의 경험과 더불어 진리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1926년 독일 함부르크의 개신교 가정에서 태어난 몰트만 박사, 1945년 2차대전 참전시 영국군에 생포된 그는 희망을 포기했기에 병들고 죽어가는 동료들을 지켜보며 역설적으로 희망이 가진 생명력을 발견했습니다. 1948년 석방된 그는 희망과 고통이 공존한다는 발견을 신학으로 승화시켜, 1965년 <희망의 신학>을 출간해, 전 세계에 영향력 있는 신학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몰트만 박사 / 獨 튀빙겐대학교 희망의 신학은 희망의 윤리이고, 믿음은 행위의 문제로 직결됩니다. 독일교회의 최근의 침체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눈부신 성장은 큰 자극이 됩니다. 몰트만 박사는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 눈물의 나라'로 정의하며, 한국교회의 성장 속에서 꿈과 소망을 나누게 된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독일이 2차대전의 경험을 통해 통일을 이룬 것처럼, 한국도 전쟁의 아픔을 딛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의 분열과 갈등 회복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과 진리를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몰트만 박사 / 獨 튀빙겐대학교 한국교회가 좀 더 진실하고, 진리를 이야기하는 자세로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한국교회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마저 이기시고 모든 것을 변화시킨 예수님의 정신을 이어받은 '희망의 신학'. 8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정한 모습 속에서 그가 가진 신학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