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CTS뉴스
- Home
- 뉴스
- CTS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8-11-16
조회 : 2,373
|
앵커: 가자지구 무장테러단체 하마스가 또다시 이스라엘에 대대적인 로켓 공격을 가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미사일 방어체제를 자랑하는 이스라엘이지만 하루 사이에 집중 된 공격으로 피해가 컸는데요.
앵커: 로켓 영향권 안에 사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 주민들은 정부에 강경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명형주 통신원입니다.
12일 오후부터 24시간 동안 계속된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460개의 로켓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으로 날아왔습니다. 하루 사이 발사된 로켓 숫자로는 2014년 가자 전쟁 때보다도 많은 수입니다.
미사일 방어체제인 아이언 돔이 막아냈지만, 수십 개의 로켓은 아쉬켈론, 스데롯, 키수핌 등 가자 국경 근방 도시와 키부츠에 떨어졌습니다. 아쉬켈론에 사는 팔레스타인인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사망했고, 이외에 9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타고 있던 버스가 대전차 미사일에 맞아 19살 군인 한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INT. 믹키 로젠필드 /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이번 로켓 공격의 발단은 11일 저녁,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내에서 진행하던 비밀첩보작전이 발각돼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하마스 군인 7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측도 특수부대 중령 1명이 사망했습니다. 하마스는 다음 날부터 대대적인 보복 로켓 공격을 시작했고, 이스라엘도 가자 지구 내 하마스 거점 160여 곳을 공습해, 가자 무장단체 7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이던 네타냐후 총리는 즉각 이스라엘로 돌아와 안보내각회의를 열었습니다. 7시간 넘게 계속된 논의 끝에 이스라엘군에게 로켓 공격이 있을 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고, 13일 저녁, 이집트가 주선한 휴전에 만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3월부터 로켓과 불 공격에 시달린 이스라엘 남부 지역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정부의 궁극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INT. 아리 캐츠 / 스데롯 주민
가자 국경 근방에서 하마스의 로켓 반경 내에 사는 시민들은 100만 명에 달합니다. 집 바로 옆에 로켓이 떨어진 것을 경험한 한 남성은 4명의 자녀를 둔 가장으로, 30초 사이에 아이들 모두를 방공호로 피신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INT. 쭈르 자카리 / 아쉬켈론 주민
하마스의 로켓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 폭격, 그리고 휴전. 해를 거듭하며 쳇바퀴 돌듯 반복되고 있는 이 악순환은 북쪽의 이란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위협을 앞에 둔 이스라엘에게 해결하기 힘든 난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 국경에서 CTS 뉴스 명형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