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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4-05-04
조회 : 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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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가출한 청소년들의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의 아픔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이들이 겪은 실제적인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회와의 화해를 시도한 연극이 있어 화젭니다. 박혜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실험실에서 탈출하겠다는 다부진 주인공의 외침, 그러나 그 외침은 결국 경찰의 단속에 쫓기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결말로 끝이 납니다. 가출한 청소년들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 ‘모르모토’는 가출한 청소년들의 고통과 상처를 있는 그대로 담아냅니다. - 장수철 / 극단 ‘아벨’ 대표 주인공들은 빈집을 찾아 잠을 청하거나 취객의 주머니를 터는 등 이내 가출한 후에 맞닥뜨린 현실로 인해 좌절합니다. 성적과 부모와의 불화 등 일반적인 고민들이 발단이 됐지만 연극 ‘모르모트’는 가출과 죽음이라는 극의 전개를 통해 청소년의 일탈행위는 사회가 가져다 준 병폐임을 고발합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연극은 가출 청소년의 문제를 가장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과 함께 청소년들에게서는 자신의 이야기라는 공감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 남범희 / 당곡중학교 2년 - 박진규 / 신림청소년쉼터 실장 탈출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연극은 가족간에 사랑의 엽서 쓰기와 아버지와 함께 하는 이벤트 등으로 가족간의 화해를 시도하며 오는 8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공연됩니다. CTS 뉴스 박혜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