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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1-02-18
조회 : 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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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 합천의 한 교회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됐습니다. 담임목회자와 사모 그리고 자녀들은 명절임에도 마을회간에서 지내야 했는데요. 명절 연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현장을 진수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남 합천군 합천읍 금양리 산자락에 위치한 등대교회에 화재가 발생해 교회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됐습니다. 명절 연휴였던 지난 13일, 오후 6시 10분 자동 등기구 센서의 고장으로 과열된 전구에 불이 붙으며 목조로 건축된 예배당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불을 발견한 합천읍 사동리 이장 이형권씨의 신고로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는 진압됐지만 이미 예배당과 사택은 잿더미가 됐습니다.
INT 이형권/합천읍 사동리 이장
너무 안타깝습니다 2km 떨어진 축사에서 사료를 주는 과정에 (교회에)연무가 있어서 바로 긴급하게 119에 전화했습니다 (화재로) 많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도움을 주는 게 좋겠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예배당의 방송시설과 집기류, 사택의 모든 물품이 불에 타 3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임영대 목사와 김혜민 사모, 5자녀는 지낼 곳이 없어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INT 김혜민 사모/등대교회
많은 분들이 저희가 이(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나와서 양말 하나도 없었는데 다 보내 주셔서 치우고 정리하고 있고
합천 등대교회는 교회가 없는 곳에 복음을 전하겠다는 임영대 목사의 사명으로 합천군 금양리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오지인 이곳에서 버섯농사를 짓고 5일장에 판매 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INT 임영대 목사/등대교회
(하나님 것이지)우리 것 아니지 않느냐 우리 것 아니면 그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실 것을 믿고 가자 그래서 모든 자녀들도 아내도 저와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복음이 없는 곳에 복음을 비추기 위해 개척한 등대교회. 화재복원이 잘 이루어져 복음의 오지인 이곳에 예수님의 빛을 비추는 등대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CTS 뉴스 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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