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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1-02-19
조회 : 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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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연방정부가 3월 중순까지 록다운을 연장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독일 시민들은 하루빨리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앵커: 독일개신교회협의회가 오는 4월과 5월에 준비 중이던 개신교 절기 행사들도 줄줄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을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며칠간 내린 폭설로, 도시 전체가 하얗게 변해버린 베를린.
꽁꽁 얼어버린 날씨만큼이나 시민들의 마음을 차갑게 만드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베를린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열 명 중 한 명이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때문에 독일 연방 정부는 또 한 번 전면 봉쇄를 연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벌써 네 번째 연장입니다. 이번 조치는 3월 7일까지 유효합니다.
INT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우리는 지난 1월 말 독일에서 수행된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고를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이제 현실이며 그것과 함께 확산해 갈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개신교 행사들도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초 독일 개신교계는 오는 4월과 5월, 부활절을 앞두고 보름스 종교개혁 행사와 2년마다 성령강림주간에 열리는 유럽 개신교의 최대 축제, 교회의 날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어렵게 흘러가고 있지만 독일개신교회협의회는 개신교 절기가 지닌 본래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에 집중하자고 전했습니다.
INT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 독일개신교회협의회 의장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간이 있습니다 교회의 절기는 거의 이천 년 동안 삶의 리듬으로 호흡해 왔습니다 사순절은 부활절까지 예수님의 고통의 시간을 생각하는 기간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전면 봉쇄.
일상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절망 중에 있지만, 독일 개신교회계는 교회의 절기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베를린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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