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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4-19
조회 : 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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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학생이 범인으로 밝혀진 미 버지니아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들에 대해, 한국 교계와 미국 한인사회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기총과 교회협을 비롯한 기독교 단체들은 모금운동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곽민영 기자의 보돕니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이번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18일 성명을 내고, “한국교회는 억울하게 죽임당한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하나님의 위로’를 기원했습니다. 한기총은 이번 사건의 원인이 “미국의 총기관리 허술함과 함께 자녀교육에 있어 인성함양보다는 기능습득을 우선시하는 잘못된 교육관행과 가치관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최희범 총무/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메시지를 통해 “사건의 범인이 한국 국적의 학생이라는 것에 미국은 물론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미국의 형제와 자매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대학생들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연세대기독학생연합회는 “학문의 공간인 대학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에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낀다”며, “25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한인교계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촛불예배와 함께 한인사회 내 물질만능주의와 다음 세대에 대한 무관심을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는 17일 ‘버지니아 공대 희생자 추모 촛불예배’를 드리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애도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한인교회가 외면할 수 없다”며 “이민 학생들과 유학생들을 교회가 품고 이들의 분노와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워싱턴교회협의회는 17일 현지 한인회와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메모리얼 펀드 조성 등 유가족과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기로 합의했습니다. 30여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 사건은 한국과 미국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하지만, 슬픔을 함께 나누고 회개하는 가운데 주님의 위로하심과 회복의 물결이 일어날 것을 기대합니다. CTS 곽민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