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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10-09
조회 : 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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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은 561회 한글날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글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 없는 익숙한 것이지만 이민자들에게는 어색하고 어렵기만 한 것일 텐데요. 한국남성과의 결혼으로 한국인이 된 이민여성들이 어렵게 배운 한글 실력을 자랑하는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정희진 기잡니다.
-------------------------------------------------------------------- 결혼이민여성 백일장이 열리는 날. 그동안 배운 한글 솜씨를 뽐낼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한글자한글자 정성껏 써내려갑니다. 처음 한국으로 시집온 후 겪었던 어려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흰 원고지에 담아봅니다. INT 윈티투투/ 29세. 베트남 출신 처음 한국 왔을 때 베트남의 가족들 그립긴 했지만요. 지금은 한국 가족들, 시집 식구들에게 얘기하고 싶은 것 쓸 거에요. 한글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결혼이민여성 백일장은 서울 YWCA가 주관하는 ‘한하늘 한땅 캠페인’의 일환으로 그동안 한국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중국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이민여성 1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대전, 대구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백일장의 수상자 6명은 고국 방문의 기회도 얻게 됩니다. INT 김은정/ 서울 YWCA 간사 한국에 오게 된 사연은 저마다 다르지만 결혼이민여성들이 서투른 말 때문에 겪었던 어려움은 모두 같습니다. 한국 생활 5년째인 아미나 씨도 한국말과 글을 몰라 남편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무척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고 고백합니다. INT 아미나/ 35세. 필리핀 출신 한국에 와서요. 말이 얼마나 힘들어요. 너무 어려웠어요. 근데 남편이랑 조카가 가르쳐줘서 너무 좋아요. 또한 모처럼 이뤄진 고향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은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INT 알렉산드라/ 30세. 우즈베키스탄 출신 기분이 너무 좋아요. 남편이랑 아기랑 여기까지 오고... 친구들도 많고 너무 좋아요.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을 이해하고 진정한 한국 어머니와 아내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꼭 필요한 한글. 이번 백일장은 한글에 대한 결혼 이민여성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이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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