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CTS뉴스
- Home
- 뉴스
- CTS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9-07-22
조회 : 2,143
|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이주노동자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 개원 5주년을 맞았습니다. 현재까지 무료진료를 받은 외국인노동자 수가 17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어려움 속에서도 외국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을 고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 달 전 빈혈과 신경쇠약, 영양실조로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을 찾은 중국동포 박희원씨. 식당과 청소 일로 생계를 꾸려가는 박씨에게 마음껏 치료를 받는 것은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INT 박희원(55세)/ 중국동포 INT 이영숙(58세)/ 중국동포 이주노동자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 개원 5주년을 맞았습니다. 2004년 국내 최초 외국인노동자 병원으로 설립된 이후 5년동안 중국과 몽골, 스리랑카 등 13개국 17만 5천여명이 무료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 초창기 50명이었던 환자는 현재 하루 2백여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40%가 불법체류잡니다.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이사장 김해성 목사는 “무료진료 병원이 5년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라면서 “자원봉사자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고백합니다. INT 김해성 이사장/ 외국인노동자전용병원 하지만 최근 경제위기로 외국인전용의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 달에 7백만원씩 들어가는 병원 유지비 마련도 힘들어, 최근에는 아예 입원병실을 폐쇄하고 외래진료만 하고 있습니다. 이에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의료인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김해성 이사장/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5년동안 이주노동자들의 든든한 버팀복이었던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낯선 이들의 따뜻한 사랑방이 돼 주길 소망합니다. CTS고성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