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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7-29
조회 :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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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가운데 조그만 섬이 있는데 그곳에는 오래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한 풍습이 있었습니다. 항해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서 그 섬으로 표류해 오면 그 섬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은 바깥세상의 정보를 알기 위해서 표류자를 일 년 동안 왕을 시켜 줍니다. 그러나 일 년이 지난 후에는 왔던 그대로 떠나야 합니다. 널판자를 타고 왔으면 널판자를 태워 보내고 조각배를 타고 왔으면 조각배를 태워 보냅니다. 어떤 사람이 풍랑을 만나 간신히 스티로폼을 타고 그 섬에 도착했습니다. 그러자 그 섬의 원주민들은 우르르 몰려 나와서 그의 옷을 벗긴 후 잘 보관하고, 그가 타고 온 스티로폼도 잘 닦아서 보관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당신은 일 년 동안 이곳에서 왕입니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무슨 일이든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은 내년 오늘 당신이 입고 온 옷을 입고 이 스티로폼을 타고 이곳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물었습니다. “그러면 나 보다 먼저 이 섬에 왔던 사람이 있었습니까?” “두 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살다가 갔습니까?”
“그 사람들 참 이상합디다. 첫 번째 사람은 오더니 큰 집을 짓데요. 저기 보이는 큰 집이 그 집인데 그 집에 보물이란 보물은 다 끌어 모았는데 우리는 그 사람이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일 년 후에 자기가 타고 온 널판자를 타고 가다가 그만 저만치 얼마 못가서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와서, 먼저 번 사람이 지은 그 집과 보물을 보더니 “이런 미련한 친구 같으니..... 하나도 못 가져 갈 것을 왜 저렇게 쌓아 놓았을까? 나는 먹어야겠다.” 그래서 일 년 동안 온 섬을 돌아다니면서 몸에 좋다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돼지처럼 잘 먹드라구요. 일 년이 지난 후 떠날 때가되자 너무 살이 쪘는데 이 사람은 헤엄쳐서 맨몸으로 우리 섬에 도착했었는데 그 몸으로 어떻게 헤엄쳐서 갑니까? 절반도 못가서 물에 빠져죽고 말았습니다. 우리 섬에 도착한 세 번째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세 번째 사람은 얘기를 다 듣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우선 이 섬을 한 번 구경하겠소.” 그리고 섬 주위에 있는 바다를 둘러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멀리 동쪽 끝을 보니 조그만 점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저게 무엇이냐?” “조그만 섬인데 사람이 살 수 없는 무인도입니다” 그는 속으로 ‘이제 내가 할 일을 깨달았다’라고 생각하며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 섬에 우물을 파라, 집을 지으라, 밭을 갈고 나무를 심고, 꽃을 심어라, 먹을 것을 갖다 놓아라.” 그는 일 년 동안 그 섬을 가꾸는 일만 열심히 하였습니다. 드디어 일 년이 지난 후 그도 처음에 타고 온 스티로폼을 타고 떠나야 하는 날이 왔습니다. 그는 자신이 준비해 놓은 섬으로 떠나 안전하게 도착하였습니다. 그는 자기가 갈 곳을 알고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떠날 수밖에 없는 그 섬에는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장차 갈 곳에 모든 것을 투자하였습니다. 우리 인생은 한 번은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cts 시청자 여러분! 우리는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 합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 무엇을 가지고 이 지구라는 섬을 떠날 것인가? 집이나 돈을 가져 갈 것인가? 아니면 잔뜩 먹어서 레슬링 선수 같은 몸을 가지고 떠나겠는가? 먼저 있었던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다 들었습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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