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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0-09-09
조회 : 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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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 후반 북한 내 '고난의 행군'으로 300만 명 이상이 굶어 죽은 이후 탈북자가 급증해 현재 국내 새터민 수가 2만 여명에 육박합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교회는 새터민 선교를 위해 애써왔는데요. 한국교회의 새터민 선교 어디 까지 왔을까요? 송주열 기잡니다. --------------------------------------------- 인도적 차원의 대북 사업에 앞장서 온 한국교회는 새터민을 하나님께서 북한선교를 위해 미리 보내신 자로 여기며 섬겨왔습니다. 탈북자들의 국내 입국을 돕고, 정착금을 지원하는 가 하면 새터민 예배를 앞 다퉈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정착 새터민 2만 명 시대를 맞아 연령층, 사회적 지위, 탈북동기 등이 다양해지면서 한국교회가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강경민 목사 / (사) 여명 이사장 하충엽 목사 / 영락교회 선교전담 최근 젊은 층 새터민의 최대 관심사는 생소한 자본주의 경쟁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일입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직업'에 대한 관심과 풍요로운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합니다. 최수정 (가명) 대학생 / 2007년 탈북 간호직 공무원시험이 너무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간호직 공무원시험도 준비해서 취직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신앙생활에 있어 새터민 성도들은 교회가 일방적으로 복음을 제시하는 데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과거 주체사상을 강요 받던 때가 떠오른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새터민을 선교 목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으로서 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민수영(가명) / 2003년 탈북 교제시간에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고 들으면서 아 사람사는 세상이 북한말고 아름답고 진실된 세상이 있구나... 통일부 하나원 하나교회에 따르면 한 기수에 160여명에 이르는 새터민 가운데 60% 가량이기독교를 선택해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새터민은 30%정도로 예상합니다. 한국교회가 새터민 2만명 시대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새터민들의 다양한 관심사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TS송주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