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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5-24
조회 :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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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TS칼럼시간입니다. 요즘 한국교회가 찬송가 공회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법인취소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찬송가를 놓고 갈등이 더욱 팽팽해지는 듯한 느낌인데요. 한국교회 찬송가공회 문제 CTS칼럼니스트 김경원 목사의 칼럼을 들어보겠습니다. -------------------------------------------------------------------- 한국교회에는 두 개의 아주 중요한 연합기관이 있습니다. 하나는 성경을 제작 반포하는 성서공회와 찬송가를 제작 반포하는 찬송가공회입니다. 성경과 찬송은 오늘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들이죠. 그런데 최근에 와서 찬송가공회에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 문제의 시작은 찬송가 공회가 법인화 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많은 교단들이 찬송가공회가 법인화 되는 것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성 회복’, 혹은 ‘투명한 경영’이라는 그 목표아래 찬송가 공회는 법인화를 강행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많이 반포되어 있는 소위 21세기 찬송가가 제작되고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찬송가공회의 법인화를 반대하는 여러 교단들과 소위 비법인 찬송가공회측에서는 공회의 법인화 자체를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법인을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21세기 찬송가는 많은 저작권료를 물어야 하는 불합리성이 있고 또 심지어 21세기 찬송가를 가리켜서 “누더기와 같다” 이런 혹평까지 하면서 새로운 찬송가를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어느 정도 진척이 되어 표준찬송가라는 이름 하에서 오는 9월에 시제품이 나온다는 소리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법인 찬송가측에서는 각 교단에서 파송한 음악위원들이 만든 찬송가를 누더기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 발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기관은 계속해서 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인을 반대한 측에서는 법인설립 그 자체를 불법화 하고 무효화 시켰습니다. 법인이 불법이라는 것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법인 찬송가공회측은 이 무효화 시킨 것을 취소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고 그것이 이번에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제 본안심판까지 가게 되었는데 법원의 손에 달려있고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리냐에 따라서 많은 혼란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또 이런 현상을 보는 많은 목회자분들과 성도들은 이게 도대체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에 대해서 의아함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어떤 분은 이권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주도권 다툼이라는 말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서든지 많은 목회자들은, 또 많은 성도들은 한국교회 찬송가가 두 개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됐을 경우 혼란이 야기되고 또 지금 사용하고 있는 찬송가를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경우 경제적인 부담까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준찬송가를 발행한다는 비법인측의 그 주장도 일리는 있으나 아직까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법인측이나 비법인측이나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같이 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어느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고 어떤 것이 한국교회의 유익이 되며 성도들에게 유익이 되겠는가 하는 그런 관점에서 대타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화하고 타협하고 합의점이 도출되기를 우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CTS칼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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