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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06-21
조회 : 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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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홍콩에서는 범죄자를 중국으로 송환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시민들의 반대 시위로 사실상 송환법 개정안 심의는 연기됐지만 행정장관의 사퇴하기 까지 시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구촌 리포트에서 전해드립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 법안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은 분명히 밝혔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은 이번 정부의 처사를 두고 중국이 홍콩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은 정치, 경제, 종교적 자유가 보장되고,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경제 대국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범죄인 인도 법안은 그 자유를 침해하는 법안이라고 국민들은 주장합니다.
홍콩에서 영국인으로서 마지막 총독을 지낸 원로 정치인 크리스 패튼은 “홍콩의 법치주의와 중국의 공산주의 개념 사이의 방화벽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막아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INT 크리스 패튼 / 전 홍콩 총독
한편에선 이번 홍콩과 중국 간의 갈등을 공산주의와 기독교 사이의 충돌로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실제 시위현장에서도 비공식적으로 찬송가가 불리기도 합니다.
SOT
홍콩의 우산혁명을 이끈 청년 지도자 조슈아 웡 역시 크리스천으로서, 범죄인 인도 법안이 중국의 독재적인 지배에 대항하는 홍콩의 시위 열기를 뜨겁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INT 조슈아 웡 / 홍콩 우산혁명 청년 지도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홍콩 관련 사안이 다가오는 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만났을 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들을 놓고 홍콩이 중국의 영향력을 저지하는 기회가 됐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쪽에서는 결국에 홍콩의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중국의 지배 하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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