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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4-20
조회 :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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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병으로 시력을 잃고 자살까지 시도한 한 연극인이 극단을 창단하고 대학로에서 공연을 펼치며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삶의 위기를 신앙으로 극복한 훈훈한 소식을 양인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가부장제도의 성차별에 경각심을 주고 외모지상주의를 해학적으로 그린 연극 ‘이프’가 상영 중입니다. 창작극인데다 신인 배우들이 꾸민 이 연극이 주목받는 것은 극단 대표 기홍주씨 때문입니다. 유명 무대감독으로 일하다 당뇨합병증으로 갑자기 시각을 잃고 자살시도도 했지만 극단을 창단해 첫 공연을 열었습니다. 신앙 안에서 품은 꿈과 소명 때문입니다. INT 기홍주// 극단 ‘美親’ 대표 제가 약을 먹고 죽으려고 했을 때도 느꼈던 것이 어딘가에 나를 쓰기 위해서 이렇게 하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저는 가급적 이 연극을 장애인을 위해서 공연하는 단체로 끌고 갈 것이고요. 하루걸러 신장투석을 하고 온 몸엔 길을 가다 부딪친 상처들로 가득한 기씨지만 장애인과 소외된 자를 위해 살겠다는 기씨의 각오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힘을 주고 있습니다. INT 임원택 // 극단 ‘美親’, 춘배 역 전에는 물론 열정은 있었지만 좀 깊이가 낮았지만 지금은 상당히 깊이가 있어요. 행동 하나 사람 대하는 거 하나 그리고 항상 더불어 산다는 의미를 실천하는 거 같아요. 풍겨요. 기씨의 꿈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극단 창설과 공연장 건립. 현재도 좌석의 10%는 무료로 장애인들에게 제공해 꿈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INT 기홍주// 극단 ‘美親’ 대표 문화소외계층 그중에 장애인이 가장 클 거고 빈곤층, 문화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연극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이런 공연장에 장애인들이 하루 빨리 찾아올 수 있는... 장애를 차별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기씨의 모습은 우리 사회 특히 절망 속에 삶을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CTS 양인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