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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12-25
조회 :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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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유출사고가 난 충남 태안은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검은 기름띠를 걷어내고 막바지 방제작업이 한창인데요, 이번에는 12년 전 같은 사고를 경험했던 지역에서 봉사를 나왔습니다. 낙도선교회의 봉사활동 현장을 송세희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원유 유출 사고 지역인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입니다 모래갯벌을 조금만 파면 검은 기름이 솟아오르고, 게 한 마리가 온몸에 기름을 뒤집어쓴 채 힘겹게 꿈틀거립니다. 이미 해변으로 밀려든 원유가 모래와 갯벌 속으로 깊이 스며들었음을 보여줍니다. INT 강병주 봉사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생각했던 것 보다 기름이 잘개 부서져서 갯벌지하에까지 침투되어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기름유출사고로 수많은 생명이 죽어가고 있는 태안반도를 살리기 위해 신바람 낙도선교회 자원봉사단도 복구 작업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12년 전 여수 씨프린스호 사고로 같은 아픔을 겪었던 봉사자들은 태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섬선교를 펼치며 어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낙도선교회였기에 이번 사건은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INT 반봉혁 장로 // 신바람 낙도선교회 사무총장 12년 전 씨프린스호 사고 때 보다 처참한 것 같습니다. 하루속히 복구되어 모든 사람들이 다시 자연을 즐기고 동식물들이 소생할 수 있는 바다가 되기를 소망하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기름 냄새 섞인 겨울바람을 맞으며 한나절 기름제거작업을 펼쳤습니다. 백사장에선 모자란 흡착포 대신 현수막을 이용해 기름을 걷어내고, 검게 물든 모래갯벌에선 헌옷으로 폐유를 닦아내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INT 황수관 박사 // 신바람 낙도선교회 대표 여기 와서 보니 아픔을 느낍니다.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이겨냅시다. INT 이유진 // 청주 상당구 사천동 보이는 곳은 많이 깨끗해 졌는데 조금만 땅을 파보아도 기름이 나옵니다. 겉이 깨끗해 졌다고 속까지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와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검은 기름의 공포 속에 아직도 신음하는 태안주민들. 전국각지에서 모인 도움의 손길이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이되고 있습니다. CTS송세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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