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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12-28
조회 : 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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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정 기관에 있는 6만 명의 기결수 중 무의탁 재소자는 2만 명이나 됩니다. 특히 재소자의 가족들은 실질적으로 경제권이 없는데도 법적으로 최저생계보호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이 큰데요. 교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보도에 양인석 기잡니다.
------------------------------------------------------ 누명을 쓰고 수년째 공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피상호씨 가정. 할머니는 재소자 아들도 걱정이지만 이 추운 겨울 단칸방에서 외롭게 보내야할 손녀 생각에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 INT 우이하 씨(가명)/ 재소자 모친 그 말을 어떻게 다 하겠어요? 고생한 것아, 아! 고생한 것아! 기가 막히지만 말로 다 못하고. 어쩔 땐 옷이 없어가지고... STD-현재 전국 쉰 개 교정기관에 있는 기결수는 6만 명. 이중 이만여 명 재소자와 그 가족들은 정부 보조금조차 받을 수 없는 사회 극빈층입니다. 사실상 경제권을 상실하고도, 서류상 부양자로 남아있기 때문에,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이 받는 최저생계보조금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것입니다. INT 이인철 박사/ 갇피아선교재단,NCCK정의평화위원 법적으론 내 아들이 있지만 혜택을 못 받는 무의탁 홀 부모, 그 아이들이 소년소녀가장보다도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고통은 차라리 낫습니다. 재소자 자녀들이 겪어야할 상실감과 피해의식은 2차 범죄나 탈선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 고아원이나 사회 양육기관에 떠맡긴 아이들은 평생 상처를 안고 삽니다. INT 이인철 박사/ 갇피아선교재단,NCCK정의평화위원 차라리 할머니 한 분이라도 계시면 이 깨진 가정이 살 수 있어요. 전 이 아이들을 고아원이나 보호소에 보내지 말라는 거예요.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지난 17년간 진행해온 무의탁 재소자 돕기 사업이 주목됩니다. 비전향 장기수, 양심수를 돕기 시작해 올해부턴 무의탁 재소자와 가족 돕기로 지원을 확대한 것입니다. NCCK는 내년 1월 말까지 3천만 원을 모금하고, 법무부 자료에 따른 극빈층 무의탁 재소자와 가정 100곳을 선발해 내복과 성경, 영치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죄인으로 낙인찍혀 경제적 정신적 고통으로 신음하는 재소자와 가족들, 정의의 잣대로 그들을 판단하기 전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들을 품고 도와주는 한국교회의 성숙함이 필요한 때입니다. CTS 양인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