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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1-18
조회 :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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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이웃을 섬기는 한 목사 부부가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사랑의 집이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CTS전북방송 박남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식사 맛있게 드세요.” 따뜻한 밥 한 그릇에 담긴 훈훈한 사랑이 시린 추위 속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해집니다. 식사를 대접하는 이들은 자신의 몸조차 가누기 힘든 중증장애인 부부.. 송병숙 // 노점상인 “몸도 불편하고 그런데도 (식사) 봉사를 여기만하는게 아니라 (시장) 전체를 돌면서 다 하잖아요. 감사하죠” 이현숙 사모 // 익산 가나안사랑의집 “나이를 먹고 병이 들면 이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 일 주일에 한번이니까 한달이면 네 번밖에 안되거든요. 그래서 같이 나눈다는 마음으로..” 1급 중증장애를 가진 허욱 목사와 척추장애인 이현숙 사모는 지난 99년부터 같은 처지에 있는 중증장애인들을 돌보며 사랑의집을 운영해왔습니다. 36평의 비좁고 노후 된 공간이지만 10명의 장애우들에겐 서로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랑의 공간입니다. 한경태 // 1급 중증장애, 익산 가나안사랑의집 “목사님하고 사모님께서 정신적 물질적 모든 것을 장애를 가진 저희를 위해서 아낌없이 주실려고 하고 돌봐주는 손길이 주님의 손길.. 사랑이 아닌가.... 그런데 최근, 어렵게 운영해 온 사랑의집이 비인가 복지시설이란 이유로 폐쇄조치가 내려졌고 오갈 곳 없는 장애인들과 함께 거리로 내몰릴 상황에 처했습니다.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기 위해 기금을 모으고 공사를 시작했지만 현재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탭니다. 허욱 목사 // 익산 가나안사랑의집 “한번 오시는 것보다 계속해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오셔서 어떤 점이 어렵고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어떤 점이 불편하구나 느낄 수 있고, 사랑한다고 열 번 말하는 것보다 손 한번 잡아주고 하는 것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깨끗하고 따뜻한 안식처가 하루빨리 완공되길 바라는 사랑의집 가족들. 작은 실천을 통한 관심과 사랑이 모아져 이들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주길 기대합니다. CTS 전북방송 박남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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