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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9-06-24
조회 : 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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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수님의 십자가를 만드는 작가가 있습니다. 작품의 주 재료는 다름 아닌 썩거나 죽은 나무들인데요
앵커:쓸모없는 나무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의 소중한 가치를 표현하는 십자가 조각가 우예본 작가를 전상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광야에 홀로 떨어진 나약한 인간을 위로해주는 듯 예수님의 십자가가 내려다봅니다.
거대한 느티나무 사이 큰 구멍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소통의 공간을 상징하며 잘 다듬어진 나무위에 커다란 종은 세상의 공간에 갇혀 있는 우리에게 주님이 말씀하시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예수님의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 한 나무 십자가들은 다름 아닌 땔감으로나 쓸법한 죽은나무나 썩은나무 였습니다.
버려져 아무짝에도 쓸모없던 나무가 작가의 손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int 우예본/ 작가
우 작가는 어린 시절, 불교, 유교 등 여러 종교가 혼재한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2008년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우 작가는 한때 건실한 기업체를 운영했던 기업대표였습니다.
하지만 경영악화로 회사가 부도나고 어려움의 시간도 겪었지만 그 일로 오히려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는 우 작가.
주님 앞에 한없이 낮아졌던 그때의 경험들이 버려지고 썩은 나무들을 지금의 십자가로 만들 수 있게 했습니다.
작품의 주 소재가 나무이기 때문에 벌레와 부폐, 운송의 불편함 등으로 작품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 작가는 기도로 극복하며 죽은 나무를 예수님의 십자가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int 우예본/ 작가
우예본 작가는 나무 본연의 특이한 무늬와 색상을 가능한 그대로 사용합니다.
뒤틀린 나무, 움푹 패인 나무, 썩어 문들어진 나무 등,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공방에 가져와 작업을 통해 고귀한 예수의 십자가를 만들어 냅니다.
int 우예본/ 작가
버려졌던 하찮은 나무들이 주님의 십자가로 재탄생하듯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 충분히 가치 있고 사랑 받을 수 있는 귀한 존재’라고 말하는 우예본 작가.
오늘도 우 작가는 썩고 버려진 나무들로 주님의 십자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cts뉴스 전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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