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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7-31
조회 :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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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한국인 피랍자 심성민씨를 추가로 살해한 사실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심성민 씨가 오늘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신은 가즈니시 서쪽 10km 지점에 있는 안다르 지역 아리조 캘리 마을 도로변에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머리 등에 총상이 있었고 흰 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탈레반측이 “오늘 새벽 수감자 맞교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남성 피랍자 한 명을 추가로 살해한 뒤 아리조 지역 도로에 유기했다”고 주장한 장소와 일치합니다. 한편 탈레반측은 최종 협상시한을 한국 시각으로 내일 오후 4시 30분으로 다시 정했습니다.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내일 협상시한까지 탈레반 죄수 석방 요구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다른 피랍자들을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번 사태 이후 2번째 성명을 발표하고, “탈레반이 요구하는 수감자 맞교환은 우리 정부가 풀 수 없는 해결문제인만큼, 무고한 한국인을 인질로 잡고 희생시킨 점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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