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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01-25
조회 : 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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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방제대책본부가 오염이 심각한 상태는 완전히 벗어났다고 발표했지만 초기 응급방제작업이 미비했던 지역엔 여전히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상탭니다. 기감 남부연회 자원봉사팀 천여명이 이런 지역을 찾아 기름제거 작업을 펼쳤는데요. 강경원 기잡니다.
태안반도 북쪽에 위치한 학암포 해수욕장은 유조선 사고지점에서 14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올 여름 개장을 해도 될 만큼 방제작업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모래와 자갈밭 속입니다. 환경운동연합 서산태안본부 보고에 따르면 이곳은 초기 응급방제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유출된 기름이 모래와 자갈밭 속에 그대로 쌓여 있어 생태계오염은 타 지역보다 심각한 상탭니다. 인터뷰> 장남일 주민 // 태안 원북면 학암포 겉에 보이는 일부분만 제거작업이 됐고요. 바위 암초 틈에 원유가 스며들어 있어 끝이 안보입니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피해주민들이 대책마련과 보상을 요구하고자 서울로 떠난 데다 기상악화로 자원봉사자들이 줄어든다는 소식에 기감 남부연회는 24일 1,000여명의 자원봉사팀을 학암포에 급파했습니다. 인터뷰> 이기복 감독 // 기감 남부연회 많이 깨끗해 졌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 성원했던 그런 마음을 가지고 모든 국민들이 힘과 마음을 모으면 실망하고 낙심한 어민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줄 것 같습니다. 기감 남부연회 봉사자들은 매서운 바닷바람과 싸우며 모래와 자갈밭 속에 층층이 쌓여있는 기름을 제거한 뒤, 방치됐던 방제용품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환경정화 작업도 펼쳤습니다. 인터뷰> 김가람 // 공주농아교회 청년부 저희들의 마음이 아프고 이 생물들이 언제 살아날지 알 수 없지만 희망을 가지고 함께 기도해야죠! ST> 영하 10도씨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기름을 제거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수고가 파괴된 해변생태계 복원에 작은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CTS 강경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