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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9-04-22
조회 :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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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결혼식을 올렸던 35쌍의 장애인 부부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아내, 남편의 소중함을 되새겼던 뜻깊은 신혼여행을 정희진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 신혼여행 첫날 아침.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한 부부들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버스에 오릅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한림공원.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귤나무, 난 등 진귀한 식물들이 이들을 맞이합니다. 한국교회희망연대와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가 2박 3일간 진행한 합동결혼식과 신혼여행에는 모두 35쌍의 장애인 부부가 참여했습니다. 부부로 가정을 이루기까지 장애와 가난, 가족들의 반대를 이겨내야 했기에 그만큼 서로에게 소중한 아내와 남편들입니다. 올해 77살로 최고령 참가자인 사공상현 어르신 부부. 지체2급과 4급으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54년을 해로하며 3남매를 건강히 키워 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할아버지가 위암에 걸렸지만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아 아내는 마음이 아픕니다. 평생 고생만 한 남편이 이번 여행만큼은 병상을 잊고 위안을 얻길 소망해 봅니다. INT 허경자 (69세) / 지체2급 INT 사공상현 (77세) / 지체4급 결혼생활 17년만에 처음 배를 탔다는 이은숙 씨 부부. 정부보조금만으로 생활하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교회에서 안내위원을 맡을 만큼 믿음을 키워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하니님과 서로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습니다. INT 이은숙 집사 / 지체1급 행복한 부부다 아름답다 그런 말을 듣는 부부가 되고 싶어요 INT 박성호 집사 / 지체1급 주님이 옆에 계시기에 신앙 안에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STD 장애와 넉넉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변함없이 사랑을 지켜온 장애인 부부들. 이번 신혼여행은 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선물이 됐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