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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9-04-23
조회 : 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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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동대문지역의 쪽방 촌 주민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며 헌신해 온 교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예배당 임대기간이 만료되면서 40여명의 성도들은 예배처소를 잃게 됐는데요.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서울 동대문 지역에 위치한 쪽방 촌. 오늘도 어김없이 김양옥 목사는 쪽방 촌 주민들을 심방하며 말씀을 전합니다. 영등포 광야교회 부목사로 쪽방촌 사역을 하던 김 목사는 동대문 지역에 쪽방 촌 주민을 위한 교회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3년 전 종로구 이화동에 등대교회를 개척했습니다. INT) 김양옥 목사 / 등대교회 등대교회에는 현재 쪽방 주민 40명 정도가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곳 성도들은 지하철 행상과 일용직 노동 등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알코올 중독과 지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목사는 의지할 곳 없는 이들에게 취업알선과 목욕봉사, 병원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홀로 생활하며 허리 디스크와 녹내장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74살의 쪽방주민 문씨는 김목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한 이후 쪽방 촌의 구역장으로 활동하며,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INT) 문한선(가명) 74 / 쪽방촌 주민 저같이 외로운 사람을 많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진실하게 교회나가고 믿음으로 살아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대교회가 지난 3년 동안 무료 임대로 사용하던 건물 계약이 만료되면서 성도들의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다른 곳에 예배당과 목욕시설을 갖춘 적합한 건물을 발견했지만 보증금 2억원 앞에서 한숨만 늘어갑니다 INT) 김양옥 목사 / 등대교회 동대문 쪽방 촌의 한줄기 빛이었던 등대교회. 예배처소를 잃게 될지 모르는 위기 앞에서 김목사와 성도들은 오직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리고 있습니다. CTS 이동현입니다. |